독수리연을 사용한 지 어언 2년이 지난 지금
비둘기 퇴치 효과가 지속되고 있을까요?
쭉쭉 자라다 못해 나무가 되어버린 토마토와 뒤엉킨 채
세상의 풍파를 이겨내지 못한 모습입니다.
하...
처량해진 독수리연을 보며 마음을 다 잡아봅니다.
늠름했던 독수리연의 과거 모습이 담긴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고요.↓↓↓
(아련...)
2020.07.03 - [소별한 생활 정보/생활 속 리뷰] - 비둘기 퇴치에 효과 있는 독수리 연 일주일 사용 후기
2020.08.26 - [소별한 생활 정보/생활 속 리뷰] - 비둘기 퇴치에 효과 있는 독수리 연 한 달 사용 후기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연의 특성 때문에
격한 움직임을 스스로 견디지 못한 것이 원인인 듯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비둘기도 딱히 두려워하지 않는 느낌?
누가 새대가리라고 했나요.
그들은 똑똑합니다.
사람이 없으면 귀신같이 알고 주변에 소문을 내서 친구를 데려옵니다.
응아를 하면 귀신같이 그곳으로 날아와 또 응아를 합니다.
새벽에 사람이 없다는 걸 귀신같이 알고 휴식을 취하다 갑니다.
그들은 똑똑합니다.
건너편 집에서 그들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습니다.
행복하니?
처음에는 연을 보고 경계를 하길래
효과가 있는 줄 알았더니
이제는 기력이 쇠한 독수리연의 상태를 알아차린 모양입니다.
그들에게 놀아난 저는 두 손 두 발을 들었습니다.
이제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인간은 많은 잘못을 해왔습니다.
자업자득입니다.
결국 공생의 길로 가야 하나 봅니다.
이 또한 받아들이리...
뭔 소리야
아무튼 요즘 다시 난간에 보이는 응아.
사진 주의!
식사 중이라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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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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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생선 지느러미 같은 건 깃털일까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무... 무서워지려 해.
모자이크 처리를 해보려 했지만
'그것'이 더 부각되는 느낌이라
부득이하게 원본을 올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람이 없는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그들의 홈 스윗 홈이 되어가는 느낌.
이 느낌.
틀린 적이 없는 느낌.
느낌적인 느낌.
옥상 바닥보다는
주로 난간에 머물다 가는 거 같아서
몇 군데 버드스파이크를 설치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흠...
응아를 보면
역시 공생은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
난 이기적인 인간이야.
저처럼 비둘기 퇴치를 고민하시는 분은
여러 가지 상황과 방법을 고려해 보시고
좋은 효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실패했지만요...
그럼
후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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